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약한 것은 죄악 (문단 편집) == 그래서 약한 것은 죄악인가? == 이것은 도덕적 가치관을 어떤 기준에 두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게 된다. 우선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보편적인 도덕 관념상 '''약한 것은 죄가 아니다.'''[* 물론 [[유전무죄]]라는 말 및 비슷한 상황을 표현하는 말도 민주주의 사회에 펴져있으나, 그 사회속에 살고 있는 사람이 이에 대해 분노하는 것만 보아도 이를 정상적인 상황으로 바라보지 않고 있고, 약한 것은 죄가 아니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보호해야 하는것이 정의라는 인식이 있다는 뜻이다.] 이론적으로 애초에 어떤 특성에 근거하여 선악을 정하는 것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어떤 성품에 대해서 선악을 나눌수 있다는 주장은 덕윤리에서 기반한 것인데 현재 덕윤리에 대해서 많은 논쟁이 있으며 일부는 덕윤리가 윤리로서 가지는 지위를 의심하기도 한다. 자세한 것은 [[윤리학]] 문서로. 약한 것이 죄악이라는 주장은 윤리적 측면에서 부족하다. '약하다'라는 개념은 상대적인 것으로 비교기준을 무엇으로 잡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모호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모호함 때문에 이 주장은 윤리적 기준으로서 충분히 기능하지 못한다. 강자가 있으면 약자도 존재하는 법이다. 강자, 약자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이므로 절대적인 죄악도 없다. 애당초에 여러 창작물에서 나오는 수많은 [[클리셰]] 중 하나에 불과하고 대체적으로 이런 [[약육강식]]의 극단적인 논리를 주장하는 녀석은 대개 [[사망 플래그|박살나는 것은 정해져 있으니]]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보통 이런 주장을 하는 캐릭터들이 되려 자기가 박살날 때 "아 내가 약해서 박살나는구나. 내가 죄인이고 내가 다 잘못됐다."라고 인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표적인 예외 경우가 하술한 [[카드파이트!! 뱅가드 G]]의 [[칸자키 유이치로]]. 약함은 죄라는 논리로 유나이티드 생추어리 지부를 이끌고 온갖 패악질을 부렸으나 [[신도 크로노]]에게 패배한 이유 자신의 약함이 죄라며 유나이티드 생추어리 지부장 자리에서 즉각 은퇴해버리는 시원한(?) 모습을 보인다.] 보통 '''"이럴 수가! 내가 이런 하찮고 하등한 녀석들에게 당한다고? 말도 안 돼! 이럴 순 없다!"'''라고 현실부정하거나 살려달라고 찌질대거나 악행으로 인해서 추궁이 들어오게 되면 피해자에게 "너가 잘못을 할 만한 이유가 있어서 욕을 먹은 것이다"라는 식으로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며 누명을 씌워서 어떻게 해서든지 피해자 탓으로 떠넘기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 실제 현실에서도 [[홀로코스트]] 전쟁범죄 가담자들이나 [[학교폭력]] 가해자들과 그들을 올바르게 크도록 도와줘야 하는 가해자의 막장 부모나 피해자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는 일부 교사들이 이런 잘못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상대를 인정하는 경우도 대부분 '''"강자인 네가 내 말을 증명하고 있다!"'''라고 기뻐하는 어딘가 돈 경우다. 곧 대부분은 정말 신념을 가져서 주장하기보다는 그냥 [[우월의식|자기 힘에 취해서 날뛴다고 봐야 한다.]] 애초에 인간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생각해보자([[지능|#1]], [[무기|#2]], [[총포|#3]]). 인간은 힘도 약하고, 다른 동물들의 임신 주기인 5~6개월보다 훨씬 더 긴 10개월이란 임신 주기를 가져서 머릿수를 늘리기 힘들지만 인간만의 장점인 완전한 이족 보행과 지능 때문이다. 만약 약한 것이 죄악이라고 하면 [[인간 비판|우리는 모두 죄악이며 이를 찬양하는 자도 역시 인간일 테니 그 역시 결국 죄악 중 하나일 거란 이야기가 된다.]] 게다가 강함/약함은 사람마다 선천적으로 다른 것이며, 이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물론 후천적인 노력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긴 하겠지만, 약함을 기반으로 시작한 사람은 강함을 기반으로 시작한 사람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자의적인 선택도 아닌 원인 때문에 누구는 선천적으로 죄인이라거나 죄를 벗기 위해 남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은 불평등하고 억울한 일이다. [[기독교]]에서 [[원죄]]를 주장하긴 하지만, 이마저도 "사람마다 평등하게 죄인이다."이지, "[[피장파장의 오류|누구는 유죈데 누구는 무죄이다.]]"가 아니며, 죄를 씻는 법도 '믿음'이지, [[의지드립]]이나 [[노력충|노오력]]이 아니다. 참고로 실용적인 입장에서 보더라도 약한 것이 죄악이라는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 '약한 것이 죄악'이라는 주장은 곧 강도, 살인 등에 대해서 '당한 놈이 나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고, 국가 단위로 이런 주장을 수긍한다고 하는 건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러면 그냥 '''[[토머스 홉스|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된다.''' 더군다나 절대적인 힘은 무조건 좋은 결말을 맞이한 것이 아니었다. 이 경우 마지막에 가서는 [[존 에머리치 에드워드 달버그 액튼|지배층의 절대 부패]]를 불러왔기에 결국 힘을 올바르게 쓰지 못한 나라들은 민중들에게 온갖 패악이나 나라의 사회 구조에 대한 혐오와 실망감, 지배계급을 향하는 증오와 불신만을 남기다가 스스로의 파국을 불러일으킬 전쟁이나 피지배 계급의 반란 또는 대다수인 민생들의 분노와 실망감 요구를 반영한 혁명이나 개혁을 통해서 버티지 못해 멸망하거나 무너지고 말았다고 하는 점 또한 명심해야 한다.[* 멀리 갈 것도 없이 [[학교폭력]]을 봐도 알 수 있듯, 약한 학생을 물리적이나 정신적으로 가해를 입힌 학생은 졸업하지 못해 징계처분 받고 퇴학당한다.][* 상술된 "힘 없는 정의는 무능이고,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다."라는 말도 이를 반증했다고 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생각해보면 어떤 사람이든 모든 면에서 강할 수는 없으니 결국 진정한 강자는 전혀 없게 된다. 쉽게 생각해서 강함에 선악이나 옳고 그름은 없다. 힘 자체가 반드시 나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그 힘을 쓰는 자가 어떤 이고 어떻게 사용하냐의 차이도 무시하지 못한다. 태어날 때부터 아무것도 없이 불공평하게, 부족하게 태어난 이가 무슨 잘못이 있다는 걸까? 진짜 약자가 죄악이고 강자가 정의면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고 강자마다 인성도 가치관도 다 다르다. 그리고 약육강식의 약점은 '''인류는 지구상의 유일한 지성체이고 짐승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과연 정말로 야생의 짐승들에게서 이뤄지는 약육강식과 인간들이 정의하고 생각하는 약육강식이 진정으로 같다고 볼 수 있을까? 인간의 인본주의적 약육강식이 반드시 자연법칙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오히려 야생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인 약육강식보다는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인 [[적자생존]]에 더 가깝다. 코뿔소와 쥐를 예로 들면, 누가 봐도 육체적으로는 코뿔소가 강하고 쥐가 약하다. 하지만 코뿔소는 멸종위기이고 쥐는 셀 수 없을 만큼 전세계에서 번성한다. 국제사회에서는 약한 것이 죄악이 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것도 반만 맞는 말이다. 만일 국제사회에서 오로지 힘만이 정의였다면 이미 미국이 진작에 세계를 통일했거나 중국이 아시아 전역에 대한 외교적 패권을 쉽게 거머쥐고 아시아 전체와 러시아의 극동 지역을 정복했을 것이고, 튀르키예가 진작에 오스만 제국 당시 옛 영토를 쉽게 재정복했을 것이며, 러시아가 동유럽, 핀란드, 중앙아시아를 손쉽게 정복하고 유럽 전체까지 장악했을 것이며 영국, 프랑스는 전세계에 식민지를 만들어 놓았을 것이고 사우디[* 참고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근본주의 및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의 진원지로 알카에다와 다에쉬 내 고위 간부의 상당수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이다.]가 전세계에 이슬람 근본주의화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라크 전쟁]], [[돈바스 전쟁]] 등 강자가 약자 편에 선 다른 나라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거나, 심지어 이 때문에 [[대구 전쟁]]처럼 강자가 약자에게 양보하는 사례도 있다. 물론 이런 점은 역시나 다른 국가들의 견제에 의한 것이며 순수한 도덕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지만, 그 모든 생각의 저변에는 [[제2차 세계 대전]]에서 형성된 '지들 좋을대로 하게만 내버려두면 끝도 모르게 가고 아예 공멸까지 갈 지 모르니까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라는 기본 이념이 깔려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약한 것이 정말로 죄가 되는 경우로는 교도소 죄수들이 대표적인데 잘 알려져 있다시피 교도소는 정치, 경제사범들 같이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자나 권력자가 죄수가 된 경우거나 혹은 사형수나 무기수 등 이미 인생 끝나서 자기한테 거슬리면 살인도 서슴지 않게 될 정도로 잃을 것이 없어진 경우를 제외하곤 싸움 잘하는 순서대로 서열이 정해지는 곳이다보니 약자들은 핍박받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인 예로 절도사범이나 사기꾼 등 무력과는 거리가 먼 범죄자거나 경범죄자들이 조폭 수감자들한테 핍박받는 것이 대표적이다. 게다가 미국이나 중남미 지역은 이게 더 심해서 교도소 내에서 살인도 적잖게 일어난다. 특히나 미국 교도소의 경우 신참 죄수들은 고참 죄수들한테 자신도 힘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살아남기가 어렵고, 따라서 잡범들은 먹잇감이 되기 쉬우며, 신참 죄수들이 고참들한테 자신도 힘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바로 아동 성범죄자를 공격하는 것이다. 하지만 국제 사회에서 강자가 약자보다 유리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현대 일본의 1만엔 지폐에 초상이 들어간 지식인인 [[후쿠자와 유키치]]만 하더라도 "1백 권의 만국 공법(국제법)이 대포 한 문보다 못하다."란 말을 남긴 바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